[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주낙영 경주시장의 현장 밀착행정이 계속되고 있다.
주 시장은 지난달 31일 외동읍사무소에서 외동지역 11개 기업체협의회로 구성된 외동공단연합회 임직원들과 기업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기업인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주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기업의 애로사항과 규제 개선사항을 적극 파악해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여건 조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원활한 물류수송을 위한 도로 인프라 확충, 공단 주변 환경 개선, 직원 출퇴근 시 안전사고 대비책에 관한 건의 내용이 제시됐다.
주 시장은 국토교통부와 국토관리청 등 관계기관에 지속적인 건의와 협조를 구하는 한편, 우리시에서 예산 확보가 가능한 부분은 적극 협력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주 시장은 외동공단연합회 소속 자동차부품 성형가공 공장을 찾아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기업현장 소통행보를 이어갔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들에게 드린 첫 번째 약속이 바로 경제시장으로 무엇보다 어려운 지역 경제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라며, “역사도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도 좋은 일자리 1만개 창출과 함께 제조업 분야의 혁신과 산업구조 개편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아시안게임 한일 축구 결승 ‘열띤 응원’
대한민국과 일본의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이 열린 지난 1일 밤 경주 황성공원 시민운동장 일대가 시민들의 환호 소리로 뒤덮였다.
경주시는 지난 1일 한국 축구의 결승전 승리를 기원하고 시민들과 한마음 응원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시민참여 응원전을 마련했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가족단위 응원객들이 하나 둘 돗자리를 들고 모여들더니 3000여명 이상의 시민들이 대형 전광판 앞 잔디광장과 운동장 관람석에 운집해 축구 응원 열광의 도가니 속으로 빠져들었다.
시민응원전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윤병길 시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들도 시민들과 섞여 ‘대한민국’을 목이 터져라 외치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이날 오후 10시28분 연장 전반 2분을 막 넘긴 시점에서 이승우의 첫 골이 나오자 모든 시민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서로를 부등켜 안고 격정적으로 기쁨을 나눴다. 곧 이어 연장 전반 10분 황희찬이 추가골을 넣자 그야말로 축제의 장으로 열광의 도가니를 연출했다.
연장 후반 10분 일본에 추격의 골을 허용한 후에는 심판의 종료 휘슬이 울리기까지는 손에 땀을 쥐는 시간을 감수해야 했다. 대한민국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자 다시 한번 시민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한동안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주낙영 시장은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바라는 대한민국 축구 금메달을 획득해 너무 기쁘며 뜨거운 응원전을 펼친 경주시민 역시 금메달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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