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산시 제공)
[경산=일요신문] 김정섭 기자 = 경북 경산시는 9월 3~5일 ‘2018년 창의인재 육성 정책역량 강화교육’ 두 번째 과정인 ‘공모과제개발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정부의 역점정책과제와 지방행정 방향을 분석하고 지역현안사업의 국책사업화를 위해 우수공모사례를 공유해 공모과제 발굴 및 사업계획서 작성 등 실무 교육으로 진행, 공모사업 개발역량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창의인재육성 정책역량강화교육’은 3개의 과정(정책과제, 공모과제, 일자리창출과제)으로 과정별로 해당분야 공직자 30명을 선발, 지역 환경 분석을 통한 지역맞춤형 과제를 개발하는 교육이다. 올 3월 첫 번째 과정인 ‘정책과제개발 교육’을 실시, 문화·복지·인구·도시재생·일자리 5개 분야 10개 과제를 발굴했다.
두 번째 과정인 ‘공모과제개발 교육’은 6급 이하 공모사업담당 공직자 30명을 대상, 정부의 역점과제 이해, 지역 환경 분석, 부문별 SWOT 분석으로 과제 선정, 실행계획서 수립, 팀별 발표 등으로 진행한다. 발굴된 공모과제들은 전 부서 공유·검토를 통해 시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최근 정부의 추세는 행정수요에 대해 주민, 지자체, 민간 등의 참여와 협업을 통한 도시재생, 지역관광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 특화사업을 발굴하여 부처공모를 통해 국책사업화하는 추세이다.
최영조 시장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와 혁신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통해 업무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산 서상길 청년문화마을, ‘2018 국토부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
(사업구상도 / 사진=경산시 제공)
경산시는 지난달 7월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에 신청한 ‘서상길 청년문화마을 도시재생 사업’(일반근린형)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경북도에서 자체적으로 서면평가, 현장확인평가, 종합발표 평가를 실시하고, 국토교통부에서 적격여부 검증 후 지난 31일 국무총리 주재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선정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경산역 역전마을 르네상스 도시재생 사업(주거지지원형) 선정에 이어 이번 2018년 도시재생뉴딜 사업으로 선정된 ‘서상길 청년문화마을’사업(일반근린형)은 내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추진된다.
쇠퇴한 구도심의 열악한 노후 주거지 및 기반시설을 정비해 생활환경 개선, 지역상권 및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국비포함 총사업비 237억원으로 계획됐다.
이번 사업의 4대 전략은 청년창업 플랫폼 조성, 근대문화 테마거리 조성, 생활밀착 편의시설 확충, 도시재생 주민 역량강화이다. 세부사업으로는 코웍스페이스(공동창업공간), 청년쉐어하우스, 쌈지공원, 마을주차장, 도로 조성, 읍성터·연당지 공원, 컬쳐스페이스(공동문화공간) 등 14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공청회 개최, 시의회 의견청취, 유관부서 의견 수렴 등을 통해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승인, 실현가능성 및 타당성 평가 절차를 거쳐 사업내용을 보완하고 구체화해 총사업비, 국비지원 여부 등도 최종 결정하게 된다.
최영조 시장은 “거리환경 정비, 공원, 주차장 조성 등 기초생활인프라 확충을 통한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청년창업플랫폼 조성으로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및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도시경쟁력을 회복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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