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도지사가 기업인과의 간담회 자리를 가지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지난 3일 경남 도내 기업인 단체 대표 9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제와 민생살리기를 최우선으로 챙기고 있는 김경수 도지사가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기업인단체 대표들을 만나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답을 찾고자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기업인단체에서 한철수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강태룡 경남경영자총협회 회장 및 구자천 수석부회장, 신기수 중소기업융합 경남연합회 회장, 김선오 경남벤처기업협회 회장, 정현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남지회 회장, 서금일 경남여성경영인협회 회장, 임진태 경남소상공인연합회 회장, 하재붕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경남지회 부회장이 참석했고, 경상남도에서는 문승욱 경제부지사, 경제통상국장, 미래산업국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경제지표를 떠나 현장이 매우 어렵고 힘들다. 현재 경남의 경제지표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위기상황”이라며 “그렇지만 위기는 충분히 기회로 바꿀 수 있다. 앞으로 해야할 일과 나아갈 방향을 함께 논의하고, 현장에서 함께 답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강태룡 경남경영자총협회 회장은 “기업인들은 단체장이 바뀔 때 마다 기대를 많이 한다. 이번에 힘있는 도지사가 오셔서 기업인들이 기대가 크다. 경남에 있는 기업은 나라의 중심이고 경남의 기업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며 경남 기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한철수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은 “김경수 지사님은 현장을 매우 중요시한다고 알고 있다. 계속해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시면 기업인들도 더욱 열심히 해서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인단체 대표들은 간담회에서 탈원전 정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300인 이상 기업의 협력업체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준비, 대기업 투자유치, 경남기업 제품 및 상품 사용활성화, 관급공사 경남기업 참여 강화, 경남페이 사용 활성화 등에 대해 건의하기도 했다.
이에 김 지사는 기업지원 방안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정책금융 지원, 경남형 R&D체계 개선, 지역기업 우대방안 등을 제시했다. 또한 김 지사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각 단체별 만남의 시간을 가져 경남의 경제를 살려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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