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섭 김천시장이 2018년 경북 농식품수출정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우수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김천시)
이번 수상은 경북도 23개 시군 중 16개 참여시군을 대상, 지난해 수출달성도, 수출기반조성, 해외시장 개척 및 마케팅, 수출정책참여도 등 4개 항목 12개 지표에 대한 종합 평가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경북 농식품 수출 최초 5억 달러 달성에 기여한 상주시(대상), 영주시(최우수상), 의성군(최우수상)에 이어 김천시는 안동시, 청도군과 함께 우수상의 영예와 상사업비 4000만원과 시상금200만원을 수상했다.
시에 따르면 새송이버섯 위주로 수출을 시작해 지난해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호주, 독일, 말레이시아 등 6개국을 대상, 새송이버섯 906t, 289만9000달러,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대만, 태국 등 동남아 10개국을 대상, 포도(거봉, 샤인머스켓 등) 284t, 184만7000달러에 달하는 수출 성과를 올린 바 있다.
특히 전국 최고의 포도 주산지인 김천시는 2015년부터 색깔이 푸르고 당도(18brix 이상)가 높고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샤인머스켓’이라는 청포도 품종을 고소득 수출작목으로 선정, 집중 육성해 왔다.
시는 또한 올해 수출경쟁력 제고사업 및 신선농산물 수출물류비 지원사업 등에 총 1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수출기반을 강화하고, 수출 규격에 적합한 농산물 생산을 위한 품질 균일화와 국외 농식품박람회 참가, 해외 바이어 초청 등으로 해외판로 개척에 적극 힘쓸 예정이다.
김충섭 시장은 “김천포도 수출지원단을 중심으로 시 수출효자 품목인 김천포도에 대한 행정지원, 기술지도, 유통 등 체계적인 수출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향후 김천포도 생산량의 10%에 해당하는 3000t을 수출목표로 ‘김천앤’이라는 통합브랜드로 명품 김천포도를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 김천시,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주의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주의 포스터(제공=김천시)
경북 김천보건소는 올해 고수온 현상이 계속되면서 전국적으로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4일 밝혔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생기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6월께 발생하기 시작해 8~9월 집중적으로 발병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주의 포스터(제공=김천시)
증상으로는 급성발열, 오한, 혈압저하, 복통, 구토, 설사, 발진이나 수포 등의 피부 병변이 있고, 특히 간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면역저하자(항암제 투여자, 장기 이식자 등) 같은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 5℃ 이하로 저온 보관, 85℃ 이상 충분히 익혀 조리하기, 조리 시 수돗물로 깨끗이 씻기, 요리한 도마·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 어패류 다룰 때 장갑 착용,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기 등 예방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주의 포스터(제공=김천시)
시보건소 관계자는 “평소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어패류를 섭취하거나 바닷가에 다녀온 후 비브리오 패혈증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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