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페스티벌 홍보 포스터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①공유체험 프로그램 ②공연‧전시 ③포럼‧강연 등 세 가지 분야를 국내 공유경제를 이끄는 기업‧단체들이 진행하며, 축제 기간 동안에는 ‘밤도깨비야시장’과 연계해 푸드트럭이 다채로운 먹거리를 선사한다. 캠핑의자와 해먹에서 쉬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야외도서관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공유체험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유 정책을 소개하는 ‘공유정책존’ ▴공유기업들의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유기업존’ ▴자전거, 전동킥보드, 공유차량, 주차장 등 교통 관련 기업들의 공간인 ‘모빌리티존’ ▴길거리 농구대회, 자유투 경진대회 등 활동형 프로그램이 열리는 ‘액티비티존’으로 구성된다.
특히, 모빌리티존의 경우 민간 공유자전거 기업 S-bike 주최로 공유자전거를 타고 문화비축기지 언덕 가장 빨리 달리기(뚜르드 스바잌)와 가장 천천히 달리기(스바잌 느림보 대회) 대회가 열려 관심을 더하고 있다. 이밖에 전동킥보드, 근력보조형 휠체어 서비스, 장애물을 피해 주차하는 RC카 주차게임,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시승체험 등도 있다.
공연‧전시 프로그램은 제19회 청문공페(청춘문화공간페스티벌) 공연, ‘2018 대한민국 버스킹 콘테스트’ Top20 공연, 더라이프아트페어 프리뷰(T6), 아이코서히드런Ⅰ(ICOSAHEDRONⅠ)(T4) 이 진행된다.
특히, 미디어아티스트그룹 러봇랩의 미디어아트 전시인 아이코서히드런Ⅰ(ICOSAHEDRONⅠ)는 정이십면체를 뜻하는 것으로 전시품이 생명의 근원인 물을 나타내며 기계 문명의 상징인 문화비축기지에 생명을 불어넣는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전자 및 컴퓨터공학 기술을 활용해 다채로운 예술 활동을 펼쳐 공학과 예술의 콜라보레이션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포럼‧강연은 공유기업‧단체, 정책 담당자, 각 분야 공유기업 대표들이 공유 정책의 미래비전을 논의하고 생생한 공유경제 이야기를 들려주는 ▴공유포럼(7일 T2 실내강연실)과 ▴릴레이 강연(8~9일 T6 원형회의실) 등으로 진행된다.
공유포럼은 양석원 열린옷장 사외이사의 사회로 공유 사무실, 숙박 공유, 차량 공유, 주차장 공유 등을 통해 ‘공유도시가 가져올 삶의 변화’를 살펴보고 송인선 위워크 코리아 커뮤니티 디렉터, 이상현 에어비앤비 총괄대표, 김좌일 그린카 대표, 김동현 모두컴퍼니 대표가 발제자로 나선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인구밀집도가 높은 거대도시 서울에서 공유는 한정된 유휴 자원을 가장 효과적으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 방식으로 머지않은 시간 내에 우리 일상에 자리 잡을 것”이며, “이를 위해 서울시는 2012년부터 공유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공유 가치와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2018 공유 페스티벌이 시민들이 일상 속 공유를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삶으로 끌어들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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