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한우산학연협력단은 8월 31일 오전 10시 30분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관 누리홀에서 ‘경남한우산학연협력단 핵심농가-후계농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경남=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경남한우산학연협력단(단장 김삼철 축산생명학과 교수)은 지난 8월 31일 오전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관 누리홀에서 ‘경남한우산학연협력단 핵심농가-후계농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경남한우산학연협력단의 핵심 회원 농가와 한우농가 후계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이번 세미나는 농촌진흥청, 경상남도농업기술원, 경상대학교 학교기업 GAST, (사)한국종축개량협회 경남부산울산지부 공동 후원으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경상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전상곤 교수(한우 사육구조 변화 추이와 함축적 의미), (사)한국종축개량협회 차대협 박사(유전능력을 이용한 암소개량 활용법), 거창축협 사료사업본부 안승규 박사(거창 한우산업 현황 및 우수사례)는 최근 한우산업의 변화를 예측하고 영농 활동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개회식에서는 지난 15년간 경남한우산학연협력단의 핵심 회원 농가로 참여하며 상호협력을 통해 성장해온 ‘경남한우개량농가동우회’ 회원들이 한우산업의 다음 세대를 책임질 후계자 양성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고 이를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최근 한우산업은 축주의 고령화, 축산업허가제 등으로 인해 사육 농가가 급감하고 있다. 2010년 대비 2017년의 사육농가가 50% 이상 급감하고 있어서 한우산업 근간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한우산업의 현실을 고려했을 때 한우농가 후계자 육성은 매우 시급한 당면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이에 경남한우개량농가동우회는 한우산업의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후계자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회원들의 회비로 조성한 기금의 일부를 매년 경상대학교에 기부하여 후계자 육성을 지원하기로 약정했다.
경남한우산학연협력단 관계자는 “이러한 기부는 회원 농가들이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조성하여 후계자들을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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