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을 거머쥔 밀양시 박희완농가
[경남=일요신문] 조정기 기자 = 경남농협(본부장 하명곤)이 주최·주관한 ‘2018년 경남 한우경진 대회’가 지난 4일 고성축협 가축전자경매시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품평회에서는 경산우(번식암소 3부)부문에 출전해 당당히 최우수상을 거머쥔 밀양시 박희완농가가 영예의 경남 챔피언에 뽑히는 영광을 안는 등 5개 부문에서 최우수상 및 우수상에 총 10두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경남도와 전국한우협회 등이 후원한 본 한우경진대회는 품평회(6회)와 초음파 육질진단대회 및 고급육 경진대회(각 16회) 3부문으로 나눠서 경쟁을 펼쳤다. 그 중 고급육 경진대회는 지난 31일 부경축산물 공판장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우량 한우 사육기반 확대와 우수한 혈통을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해 개최된 올해 품평회는 경남도에서 생산된 암소 한우 중에서, 혈통등록이 된 질병 없고 엄선된 상위 5%의 우수 한우 80두가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한국종축개량협회의 전문가 심사위원들은 체중, 월령, 건강진단, 체위 등의 규격 심사와 외모 및 비교 심사 등을 통해 출품축을 심사한 결과 출품우 대부분이 우수한 개량성과를 통해 박빙의 승부 끝에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별도 행사로 개최된 가축방역의 생활화를 일깨우기 위한 방역시연회와 소외된 계층과 어려움을 함께하자는 뜻에서 나눔축산 운동본부에서는 5백만원 상당의 축산물 선물세트를 고성군에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도 함께 가졌다.
하명곤 경남농협 본부장은 “우수한 한우로 개량하기 위한 축산농가의 노력과 노고에 무한한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곧 다가올 추석명절에도 질 좋은 우리 축산물이 많은 소비자들의 식단에 오르기를 기대한다.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축산물을 위해 농협도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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