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지역기업의 투자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자리에는 도내 기업 해피모니터와 시군 투자유치 담당 공무원 50여명이 참석했다.
도에 따르면 올해 경북도와 투자유치 MOU를 체결한 기업 및 외국인 투자기업의 임직원 175명을 기업 해피모니터로 위촉, 도내 기업 활동 시 걸림돌이 되는 애로사항을 수렴·해결하고 기업과 행정의 소통창구로 활용해 증액투자 및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고 있다.
올해는 워크숍으로 열린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 기업 현장의 소리를 밀착·청취하기 위해 4개 권역으로 분산해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이날 간담회에서는 투자유치 목표 달성을 위한 투자유치 방향 및 추진전략, 지방투자촉진보조금제도, 중소기업 지원시책, 정부 R&D 지원 제도 등 기업지원 사업에 대한 다양한 시책을 설명했다. 특히 해피모니터들의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는데,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투자 시 지원되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제도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기업들은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및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력 증원로 인한 비용 추가발생 우려, 전기‧가스 등 에너지 원가상승에 따른 기업경영 악화, 고용인원 규모는 중소기업에 속하지만 각종 지원대상에서 배제되는 외국인기업에 대한 개선 필요성 등 애로사항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6월 영천에서 대구근교권을 시작으로 두 번째 열린 소통간담회는 중서부권( 김천, 구미, 군위, 의성) 소재 기업 및 시군 공무원들이 모여 기업이 현장에서 느끼는 생생한 애로사항을 허심탄회하게 토론하며 상호 협력하는 투자정보 교환의 자리가 됐다.
그동안 해피모니터는 구미 국가1산업단지공단에 안내 입간판 설치, 경주 건천2산업단지 진입도로 아스콘 포장 등 1457건의 고충사항을 발굴, 해결했다.
도 황중하 투자유치실장은 “기업인들이 도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도록 다양한 친기업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라며, “산업자원부, 도, 시군이 지원하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도와 시군이 지원하는 입지시설보조금을 활용한 신규 증액 투자에 기업들이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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