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지역 다문화가정에 보내는 가정통신문과 알림장 등 안내문이 그 가정의 모국어로 번역돼 전달된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다문화가정 학부모와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잘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다봄 번역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 번역서비스는 부산국제교류재단과 협력해 실시하는 것으로서 학교가 가정으로 제공하는 가정통신문, 알림장, 학업성적통지표 등을 학부모의 모국어로 번역해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번역서비스가 필요한 학교는 자료를 부산국제교류재단에 요청하면 1주일 이내 번역 결과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다문화가정 학부모는 자녀의 학교생활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모국어로 확인할 수 있어 학생 성장을 위해 학교와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교육청은 학교가 이 서비스를 활용해 학부모에게 제공한 가정통신문 등 안내자료를 부산다문화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 탑재해 다문화가정을 위한 일반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다문화가정 학생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부산다문화교육지원센터에서 편입학 상담, 예비학교, 보이스트레이닝 아카데미, 다꿈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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