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가 설치된 마을버스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가 부산 최초로 관내 마을버스 8개 전 노선, 21대의 마을버스에 무료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시행한다.
해운대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구축에 발맞춰 평균 1만여 명이 이용하는 관내 마을버스에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장비를 설치하고, 지난달 시범운영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주민들은 마을버스에 탑승해 스마트폰, 노트북 등 휴대용 단말기의 와이파이(Wi-Fi) 설정에서 ‘해운대구 무료 와이파이존(HAEUNDAE Free WiFi)’을 선택하면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정부와 부산시의 공공와이파이 확충 사업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구남로, 해운대 인문학도서관, 기술교육원, 구청 족욕장 등 주민이나 관광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장소에 무료 와이파이존을 구축했다.
관내 공공와이파이 이용가능 장소는 120여 곳에 달하며 자세한 위치는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계층 간 무선인터넷 이용 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무료 공공와이파이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