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Fair Asia 2018 전시회 모습
[경남=일요신문] 조정기 기자 =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이하 ‘융합재단’)과 경상남도는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기업 6개사와 함께 ‘2018 싱가포르 국제의료기기 전시회(Medical Fair Asia 2018)’에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세계 50개국 1,000여개사가 참가했으며, 한국은 경상남도, 의료기기협동조합, 충청북도에서 67개사가 참가했다.
㈜영케미칼, ㈜디에프아이, 비에스엘, 태동프라임(주), 에어랩, ㈜헬스안아파로 구성된 경남 공동관 참가기업은 동남아시아, 유럽, 중동 등의 바이어와 200여건의 상담을 진행하였으며, 향후 200만불의 계약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영케미칼은 미얀마 바이어와 주력품목인 ‘의료용 밴드 및 상처치료 드레싱류’ 제품에 대해 30만불의 수출협약을 맺었으며, ㈜디에프아이는 싱가포르 바이어와 “Urine test”제품 5만불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경남 공동관 참가기업 외 도내 개별참가 기업으로 경막외카테터 전문기업인 한빛메디텍과 의료보조기 전문 기업인 ㈜오케이메디텍이 참가했으며, ㈜오케이메디텍은 인도 바이어로부터 제품의 우수성을 평가 받아 현장에서 5만불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이뤘다.
이번 전시회에는 해외 전시회에 처음 참가하는 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014년 설립해 연구개발을 통해 출시한 ‘에어웨이브 마사지기기’ 제조 기업인 에어랩과 2013년 설립한 의료용 자기발생기 및 의료용 보조기 전문기업인 ㈜헬스안아파의 제품에 대해 많은 바이어들이 상담과 독점공급 및 OEM공급을 요청받는 등 해외 수출에 대한 청신호가 켜졌다.
경상남도 국제통상과 관계자는 “경남 의료기기 기업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경상남도 주력산업인 항노화산업의 핵심인 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위해 세계적인 트랜드와 현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다양한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융합재단의 윤정원 센터장은 “의생명산업이 경남의 주요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동연구개발과 전략적 기업지원을 통하여 지역기업을 육성하고 타 지역 기업의 유치와 창업 활성화를 이뤄 김해시를 의생명클러스터 4대 거점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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