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제270차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중앙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울산=일요신문] 김기봉 기자 = 고용노동부(장관 김영주)와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은 지난 4일 제270차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중앙 및 전국 동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점검의 날은 ‘안전을 지키면, 사람이 보입니다!’를 슬로건으로 화학공장 대형 사망사고 예방을 주제로 실시했다.
화학공장 대형사고는 지난 2012년 구미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사고와 같이 노동자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에게 까지 피해를 미치는 등 사회적 파급력이 크다.
따라서 이번 중앙 안전점검은 화학공장의 사고 위험이 높은 정기 보수기간(9월~10월) 중 현장의 안전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SK인천석유화학 공장에서 실시했다.
이날 안전점검에는 고용노동부 정형우 중부고용노동청장 및 본부 화학사고예방과장, 안전보건공단 교육안전문화이사 및 현장 관계자 등이 참석해 화재‧폭발‧누출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위험요인 관리* 등을 집중 점검했다.
이어 진행된 강평에는 사업장 임원진과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주요 공정별 점검 포인트와 사고 발생 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사업장 관계자들에게 산재예방 노력을 당부하고 협력업체 노동자 보호를 위한 원청의 안전보건 의무도 강조했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앞으로 지속적인 안전점검의 날 실천을 통해 산업재해 근절을 위한 자율적 안점점검 문화가 사업장에 뿌리내리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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