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일반고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 대학과 연계한 공동교육과정인 ‘고교 교육과정 협력대학 2기 과정’을 운영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 과정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진로 희망과 적성, 수준에 맞는 예술, 체육, 창의융합, 외국어 등 전문과목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한다. 협력대학은 경성대학교, 동서대학교, 동아대학교, 동의대학교, 부산경상대학교, 신라대학교 등 6곳이다.
이들 대학은 9월 8일부터 12월 15일까지 토요일 오전 단위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8과목을 개설, 운영한다.
경성대는 ‘음악과 매체’, ‘디자인·공예’, ‘미디어 콘텐츠 실무’ 등 3과목을 개설한다.
또 동아대가 ‘체육과 진로탐구’를, 동의대가 ‘컴퓨터 게임 프로그래밍’을, 동서대가 ‘중국어 회화I’을, 부산경상대가 ‘로봇기초’를, 신라대가 ‘항공기일반(드론)’을 각각 개설한다.
대학은 학교장 추천을 받은 참가 희망 학생들의 자기소개서 심사를 통해 과목별 20∼30명을 선정한다. 이번 과정에는 54개 학교 학생 163명이 참여한다.
이수한 중등교육과장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과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대학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원하는 교과를 배울 수 있도록 고교 공동 교육과정을 다양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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