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등이 명절인사를 명목으로 선거구민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등 불법행위 발생 우려에 따라 추진됐다.
특히 선관위는 내년 3월13일 동시에 실시하는 농협·수협·산림조합장선거의 기부행위제한기간이 오는 21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경북 지역 조합에 기부행위 관련 규정을 안내하고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11일 경북선관위에 따르면 정당, 국회의원, 지방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입후보예정자(조합장선거 포함), 조합 임직원 등이 법을 몰라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방문 면담, 서면, SNS 등 방법으로 위반사례 예시 안내 등 예방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고발 등 엄중하게 조치하고, 과열‧혼탁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광역조사팀과 공정선거지원단 등 단속역량을 총동원해 대처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선관위는 이번 조합장선거에서 신고 포상금을 종전 1억 원에서 최대 3억 원으로 상향 지급할 계획이다.(공직선거 신고포상금은 최대 5억원) 신고‧제보자의 신원은 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된다.
금품이나 음식물 등을 받은 사람에게는 최고 3000만원 범위에서 10배 이상 50배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단, 금품 등을 제공받은 사람이 자수하는 경우에는 과태료가 면제된다.
경북선관위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 중에도 선거법 위반행위 안내 및 신고 접수체제를 유지한다”라며, “선거법 위반행위를 발견하면 관할 구·시·군선관위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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