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이 오리온농협 쌀 가공공장과 쌀 가공제품 판매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경남=일요신문] 조정기 기자 = 경남농협(본부장 하명곤)이 국산 쌀 소비확대를 위해 쌀 가공제품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섰다.
매년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줄고 있는 가운데 농협은 지난 7월 오리온과 공동 출자해 밀양 부북에 쌀 가공제품 생산시설인 ‘오리온농협(주) 쌀 가공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오리온농협(주) 쌀 가공공장’은 1인 가구 증가와 건강한 간편식을 지향하는 식생활 트렌드 변화로 쌀 소비가 지속 감소하는데 따른 쌀 소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모든 상품의 원자재를 농협에서 구매하도록 하여 농가소득 향상에 일조하고자 건립됐다.
그리고, 국산 쌀가루가 다량으로 함유된 간편식인 그래놀라 시리얼 및 바 제품을 비롯해 국산 쌀로 만든 과자류와 쌀튀김가루, 쌀부침가루 등을 생산하고 있고 9월중에는 파스타 형태의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경남농협은 이들 쌀 가공제품 소비촉진을 위해 지역본부 1층 로비와 2층 대회의실 앞에 쌀 가공제품 전시대를 마련해 농협을 찾는 소비자와 고객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경남농협은 추석을 맞아 대고객 선물용으로 오리온농협(주)에서 출시한 ‘그래놀라 선물세트’ 판매 확대를 위해 11일 관내 전 계열사 사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월례회의를 갖고 쌀 가공제품 소비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경남농협 전 계열사와 임직원은 쌀 가공제품 구전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각종 회의나 고객 접대 시 쌀 가공제품을 활용하는 등 고객 서비스도 강화하면서 쌀 가공제품 알리기에 나섰다.
또한 도내 시리얼제품 소비가 가능한 농협하나로마트에 쌀 가공제품 전시 및 판매를 추진하고 추석 대비 특별 할인행사 추진 등 각종 이벤트 실시로 대고객 접촉 빈도 수를 높일 방침이다.
하명곤 본부장은 “농협과 오리온이 혁신적 쌀가루 제분기술과 쌀 가공식품 개발을 선도함으로써 국산 쌀가루 시장 활성화와 쌀 소비 확대에 전기를 마련하고, 우리 관내에서 생산하는 제품인 만큼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통해 국산 농산물 소비촉진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일조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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