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하 경과원)이 지난 5월부터 8월 말까지 진행한 도내 직장여성 대상 ‘찾아가는 직장부모 멘토링’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성고용안정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일과 육아에 지친 도내 워킹맘들에게 다양한 주제의 고민을 해결하고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 직장 여성의 경력 유지를 위한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판교, 부천, 용인, 김포, 광주, 오산, 광명, 이천, 가평 등 도내 각 권역별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일과 육아에 치진 직장맘들의 자기돌봄을 위한 북 콘서트 형식의 엄마의 시간 하루 1시간, 지역 내에서 같은 고충을 가진 직장여성들이 지지와 공감을 나누기 위한 워킹맘 수다클럽, 부모로서 화를 제대로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화코칭, 성격 유형 검사를 통해 나를 돌아보는 에니어그램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현희씨(부천)는 “지역 내에서 워킹맘들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데 동네로 찾아와 함께 고민을 나누고 힐링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라고 참여 소감을 남겼다.
또한 경과원은 9월부터 약 2개월 간 여성고용과 일 가정양립에 관심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여성고용 기업문화개선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워킹맘 개개인뿐 아니라 기업을 대상으로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순늠 경기도 여성정책과장은 “직장여성들이 사회구조적으로 일 가정양립이 어려운 상황에서 업무 성취감과 부모로서의 행복감을 공존하며 경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멘토링을 진행했다”며 “앞으로 남은 직장대상 교육 프로그램 또한 일과 육아의 병행과정에서 여성도 남성도 행복한 일터와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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