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라마디유의 ‘New york3(2015년 作)’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BNK부산은행(은행장 빈대인)은 일과 삶의 균형(Work & Life Balance)에 발맞추어 지난 12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본점 1층 BNK아트갤러리에서 ‘여행자의 시간’展을 개최한다.
‘여행자의 시간’ 展은 시각적 감상과 더불어 여행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현대작가 9인의 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소나무 사진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 배병우의 ‘PLT1A-041H(2012년 作)’는 찰나의 순간이 박제된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는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시간의 흐름이 존재하며 마치 자연 전경을 담은 한 폭의 수묵화와 같다.
기발한 상상력과 독특한 도시풍경으로 ‘스카이 아트’라는 자신만의 장르를 만든 토마스 라마디유 작가의 ‘New york3(2015년 作)’는 건물들 사이로 보이는 하늘 사진을 찍은 후, 하늘 공간의 형태에 맞춰 유쾌한 일러스트를 그려 넣는다.
부산은행 BNK아트갤러리 김수진 큐레이터는 “여행이 소중한 이유는 일상이 있기 때문이며, 더욱 풍족한 삶을 살기 위한 여행과 일상의 균형, 나아가 일과 삶의 균형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역량 있는 지역 예술인들에게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민의 문화 공간 확대를 위해 부산 신창동에 위치한 BNK부산은행갤러리를 연중 무료로 대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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