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김성영 기자=2016년 달빛동맹 협력과제로 채택돼 올해 3회째를 맞는 ‘대구·광주 지방분권 대토론회’ 가 14일 오후 2시 계명대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의장 최백영)와 광주시 지방분권협의회(의장 강인호)가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정부학회(회장 이동수· 계명대 교수), (사)한국거버넌스학회(회장 김호균·전남대 교수)가 공동 주관한다.
지방분권 교류협력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는 양 지역의 지방분권협의회 위원과 학회 회원, 시민,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자치경찰과 지역안전, 주민참여와 지방자치, 상생협력과 지역발전 등 지방분권 관련 11개 분과 26개 주제로 양 지역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개회식은 이동수 한국정부학회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 이중희 계명대 부총장의 환영사, 김호균 한국거버넌스학회 회장과 최백영 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 의장이 축사를 한다.
이상길 행정부시장은 토론회에 앞서 “대구와 광주는 지방분권협의회 간 긴밀한 협력과 학계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동서 간의 공고한 지방분권 연대를 구축했다”고 평가하고 “이번 토론회가 분권실현을 위한 지혜를 함께 모으고 의지를 더욱 다져나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양 지역 지방분권협의회 위원들은 ‘법령개정을 통한 지방분권 확대 방안’에 대해 토론하고 연대 협력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주요 발표 내용은 ▲자치조직권 확대 ▲중앙-지방 사무배분 기본원칙 재정립 ▲가칭 ‘제2국무회의’의 제도적 기반 확보 방안 ▲지방 자주재원 확충 ▲지방재정 균형기능 강화 ▲조례 제정권 범위 확대 ▲조례 집행력 제고 ▲지역복지 구현을 위한 중앙-지방 소통체계 강화 ▲주민복리증진과 지자체 역할 명확화 ▲주민총회를 통한 풀뿌리자치 확대 등을 위한 관련 법령 제·개정 방안이다 .
하세헌 경북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토론회는 김광석 대구경북연구원 분권 및 재정 팀장의 주제 발표에 이어, 김정희 부산대 교수, 김혜경 대구미래인여성 대표, 최운돈 대구상공회의소 사무처장 등 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 위원 3명과, 김대현 위민연구원 원장, 박상원 광주매일신문 기획조정실장, 민현정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광주시 지방분권협의회 위원 3명 등 6명의 지정토론과 청중 자유 토론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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