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합동훈련 모습.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항해양경찰서(서장 맹주한)은 오는 18일 포항시 남구 송도부두에서 2018년도 유해화학물질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포항해역의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에 대비해 민·관·군 합동으로 포항 구항 송도부두에 선적작업 중인 케미컬운반선의 화물 이송파이프가 파손돼 벤젠 10㎘가 유출, 인명과 해양오염 피해가 발생한다는 가상 상황 하에 진행된다.
포항해경을 비롯해 동해특수구조대, 해군 6전단 화생방지원대, 남부소방서, 포항시, 포항남구보건소, 해양환경관리공단, 유해물질 취급업체 등 14개 기관과 군, 단·업체가 참가하며 인원은 약 93명, 선박 6척, 차량 8대와 화학보호복, 제독설비, 가스탐지기 등 다수의 장비가 동원된다.
훈련과정은 인명구조 및 오염지역 탐지, 화재예방, 방제선 이용 확산방지, 인체·장비 제독 순으로 진행된다.
포항해경은 관계기관 간 사고수습 및 위기관리 능력을 제고해 인명과 해양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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