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페스티벌 성과공유회 개최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 등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과 (사)사회적기업연구원은 지난 17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 3층 캠코마루에서 부산 사회적경제기업 대상 ‘크라우드펀딩 페스티벌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BEF)’의 재정지원 프로그램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크라우드펀딩 페스티벌’은 부산지역 내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자활기업, 소셜벤처 등을 대상으로 목표액의 70% 이상 모금에 성공하면 BEF를 통해 잔여 목표액을 매칭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7월 2일부터 8월 31일까지(펀딩기간 8월 13일~31일)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에는 총 218명이 펀딩에 참여해 약 2,500만원이 모금됐으며, 전체 15개 기업 중 13개사가 펀딩 목표금액을 달성했다.
이 중 사회적기업인 음악극단 콩나물(주)의 재활용 악기를 활용한 친환경 국악 퓨전 음악예술 공연으로 한국의 미와 문화를 전세계에 알리는 프로젝트인‘Fantasy Music Performance, 니나노 콩쥐’가 560만원이 넘는 투자금을 모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소셜벤처 ㈜지키빌의‘세상에 하나뿐인 수제 우든펜으로 나를 쓰다’ (370만원)가 차지했으며, 소셜벤처 ㈜블루밍청춘의 ‘꽃스러운 당신께 시들지 않는 플라워조명, 하바리움’(260만원), 부산형 예비사회적기업 ㈜담쟁이가 그린 세상의 ‘필리핀 코피노 아이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벽화 해외봉사’(230만원)가 뒤를 이었다.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은 “이번 크라우드펀딩 페스티벌을 통해 사회적 경제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고 홍보함으로써 자생력을 키우고, 나아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도의 마중물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항만공사 등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은 지난해 11월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향후 5년간 50억원 지원을 목표로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BEF)’을 조성했다.
첫 사업으로 지난 5월 부산지역 15개 사회적경제기업 (창업기 기업 10개社 무상지원, 성장기 기업 5개社 무이자 대출)에 4.9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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