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교실’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국립부산과학관(관장 고현숙)은 한국과학영재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꿈꾸는 교실’ 교육 프로그램을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한국과학영재학교 학생들의 재능기부 활동의 일환으로 아이들에게 과학의 원리와 재미를 알려주고 과학에 대한 꿈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수학, 정보과학, 물리, 화학, 생물 등 5개 분야로 나눠 수업을 진행한다.
수학(자연수의 계산 )은 자연수의 기초적인 개념과 쉽고 재미있는 연산방법을 알아본다. 정보과학(로보 햄찌랑 놀자)은 스크래치를 이용해 컴퓨터로 햄스터 로봇을 움직여본다.
물리(세상을 밝히는 빛)은 빛의 특징을 배우고 빛을 통해 세상을 볼 수 있는 카메라를 만들어본다. 화학(비밀 메시지, 비밀 그림 그리기)는 PH용액과 지시약으로 색변화를 활용한 비밀 그림과 메시지를 써본다.
생물(어린이 과학수사! DNA와 지문 찾기)은 유정 정보를 눈으로 확인하고 DAN 추출 및 지문을 찾아본다.
지난 16일 진행된 첫 번째 수업은 전 회차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화학 수업에 참여한 정세연(신곡초 4학년)양은 “부모님께 비밀 메시지를 썼는데 신기했다”며 “언니 오빠들에게 과학을 체험하면서 배우니까 더 재밌다”고 소감을 밝혔다.
꿈꾸는 교실 교육프로그램은 내달 6일, 11월 3일, 12월 2일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며 과학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국립부산과학관과 한국과학영재학교는 지난 2016년 8월에 과학기술 발전 및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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