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 참여, 역량 결집… 자랑스런 경주 실현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주낙영 경주시장은 18일 “시민들에게 드린 첫 번째 약속이 바로 경제시장으로, 무엇보다 어려운 지역 경제살리기를 공약사업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이천년 역사도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도 미래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경주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이날 ‘민선7기 공약사업 실천계획 보고회’를 갖고, 변화와 혁신, 담대한 도전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 민선7기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을 확정 발표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며,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데, 시민 모두의 화합과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모든 역량과 열정 그리고 경주를 사랑하는 마음을 모아 자랑스러운 경주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18일 주낙영 경주시장이 민선7기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을 확정 발표하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이날 보고회에는 국소본부장 이하 간부공무원, 미래발전자문위원 등 200여명이 함께했다.
보고회에서는 민선7기 미래 경주의 역동적 비전을 제시할 6개 분야 120개 공약사업을 최종 확정하고, 이에 대한 국소본부별 실천계획 보고에 이어 세부적 실행 방안에 대한 참석자간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확정된 공약사업은 주 시장의 140여 선거 공약을 토대로 해당부서와 전문가의 면밀한 검토와 자문을 거쳐 실행 가능한 세부실천계획 수립을 거쳐 결정됐다.
주 시장은 민선7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30만 경제문화도시 건설, 좋은 일자리 1만개 창출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 ▲명품 교육, 행복하고 안전한 삶 ▲젊은이가 돌아오는 부자 농어촌 ▲소통·공감·화합의 열린 시정 등 6개 분야를 제시했다.
구체적인 세부 공약사항은 30만 경제문화도시 건설, 좋은 일자리 1만개 창출을 위해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 유치, 첨단 성형가공기술 연구센터 유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산업단지 유치, 신라역사관 설립, 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 전통 한옥마을 정비 등 19개 사업이다.
이에 따르면 복합스포츠단지 건설, KTX 역세권 개발, 수변문화힐링로드 조성, 주차공간 확대, 동해남부선 및 중앙선 폐철도 활용 정비 등 16개 사업을 통해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를 조성한다.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 확대, 외동·안강지역 교육환경 개선, 국제어학문화센터 운영,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설치 및 소아전문 의료기관 지원,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운영 등 25개 사업으로 명품교육, 행복하고 안전한 삶 조성에 주력한다.
아울러 젊은이가 돌아오는 부자 농어촌 건설을 위해 신농업혁신타운 및 농산물가공센터 건립, ICT 융복합스마트팜 조성, 수산업 6차 산업화 및 고부가 가치화, 해양레저 관광도시 등 13개 사업을 육성하고, 제2금장교 건설, 상구~충효 도로 건설,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 강동~천북~보문 지방도 확장, 문무대왕 성역화사업, 감포항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 등 38개 사업을 통해 골고루 잘사는 경주를 실현할 계획이다.
지역 사회를 발목잡았던 폐쇄주의, 연고주의에서 벗어나 시민과의 실질적인 소통, 공감, 화합의 열린시정 실현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시장관사 폐지, 시민원탁회의와 사랑방 좌담회 정례화, 시민소통협력관 신설, 낭비성·전시성 축제 및 행사 30% 절감 등 9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확정된 120개 공약사업을 홈페이지에 공개해 시민과 약속한 책임을 명확히 하고, 향후 국·도비 재원확보를 비롯한 본격 공약사업 실행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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