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연휴 동안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물가안정·교통·재난예방·응급의료·급수 등 10개 분야의 세부대책을 수립,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시민의 생활안전을 책임진다.
특히 귀성객의 원활한 이동과 안전을 위해 대중교통을 증편한다.
고속버스와 여객선은 운행횟수를 늘려 평상시보다 2배 이상의 인원을 수송하며 시외버스도 증차해 혼잡을 줄일 계획이다. 인천도시철도 1, 2호선은 24일~25일 이틀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 된다.
또 추석 전날인 23일부터 다음날인 25일에는 문학, 원적산, 만월산 3곳 민자터널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가족공원 부근은 추석 당일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아침 8시부터 저녁 5시까지 2분 간격으로 동암초-가족공원 간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또 전통시장의 이용 편의를 위해 13일부터 10월 7일까지 주차공간이 부족한 종합어시장, 신포시장, 옥련시장 등 25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의 주정차를 허용한다.
종합건설본부는 도로복구상황실을 운영해 전통시장, 백화점, 가족공원,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과 대형공사장 주변을 순찰하고 포트홀 등 도로파손으로 인한 시민 불편사항을 신속히 접수받고 처리한다.
길병원을 비롯해 21개의 응급의료기관은 연휴동안 24시간 비상 진료를 하며 인천의 1,800여개의 병·의원과 760여개의 휴일지킴이 약국이 연휴기간 중 지정 일자에 문을 연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및 누수 등 생활민원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24시간 기동복구반’이 상시 대기한다.
또 시는 물가안정을 위해 농축수산물 등 추석 성수품, 생필품 등 32개 품목의 수급상황과 가격동향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조인권 행정관리국장은 “추석 연휴기간 분야별 대책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