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이 더해진 경남 대표 축제
먼저 무더운 여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줄 ‘산청한방약초축제’가 9월 28일부터 10월 9일까지 12일간 산청IC입구 축제광장 및 동의보감촌에서 개최된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한방진료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산청혜민서와 어린이 한방체험관, 산청힐링센터, 약선관, 한방항노화체험관 등을 통해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제공된다.
진주는 10월이 되면 도시 전체가 축제의 장으로 변한다. 경남이 낳은 글로벌 명품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가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14일간 진주성 및 진주남강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춘·하·추·동 풍요로운 진주성’이라는 주제로 7만 여개의 등(燈)이 전시된다.
특히 남강에 좌청룡·우백호·남주작·북현무 등 4신의 대형 수상이 연출되며, 베트남 다낭의 용다리를 모티브로 한 형상도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누구나 즐기는 참여형 축제를 위해 무료입장으로 운영된다.
24개 팀 2,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전국가장행렬 경진대회, 창작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 등 10개 부문 63개의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로 구성된 ‘개천예술제’(10.3.~10.10.)와 코리아드라마어워즈, 드라마 OST 콘서트 등 17개 행사로 구성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10.1.~10.14.)이 함께 개최된다.
국내 농업의 현주소와 미래농업의 방향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11월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첨단농기계관, 농자재관, 해외관·스마트농업관, 녹색식품관, 6차 산업관, 종자생명관, 펫산업관 7개 분야 주제관에서 다양한 농산물과 농업기술들을 접할 수 있다.
#역사와 문화의 장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김해에서는 이천년 가야토기의 눈부신 역사를 담고 있는 ‘김해분청도자기축제’가 10월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김해분청도자관 일원에서 마련된다.
김해분청사기의 배경과 역사, 현재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김해분청도자기 주제관과 가족 도자기 만들기 경연대회, 대형 비빔밥을 분청그릇에 담아 맛볼 수 있는 ‘천 그릇의 분청비빔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자기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양산에서는 주요 역사문화 자산인 김서현 장군을 콘텐츠로 재창조한 ‘양산삽량문화축전’이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양산천 둔치 및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김서현 장군 부자간의 정을 주제로 한 테마 뮤지컬 ‘김서현 장군 테마 뮤지컬’과 트렌디한 가수와 디제잉이 함께하는 토요일 밤 EDM파티, 김서현 장군 무과대회, 삽량마을체험존 운영 등 한층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준비된다.
풍년을 맞은 추수감사 축제인 ‘밝은 땅 다솔축제’는 10월 5일과 6일 이틀간 사천 곤명생태학습체험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마당극 공연 및 지역민 어울림 한마당, 추수감사제, 농산물판매 및 체험부스 운영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전통문화 계승발전으로 군민 화합을 도모하는 창녕 ‘비사벌문화제’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창녕천 고향의 강 일원에서, 이순신 장군을 테마로 한 남해 ‘이순신 순국제전’은 11월 2일과 3일 이틀간 이순신 순국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놓칠 수 없는 유혹, ‘가을꽃의 향연’
하동에서는 ‘하동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 9월 21일부터 10월 7일까지 북천면 직전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기차길 옆 코스모스와 메밀꽃도 운치 있고, 하동 레일바이크로 즐기는 풍광도 멋스럽다. 황금 코스모스 찾기, 메밀묵 빨리 먹기 대회, 코스모스 스몰웨딩, 코스모스 골든벨을 울려라, 코스모스가요제 등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김해 연지공원 대표 볼거리인 음악분수와 연계한 수변데크에 꽃과 빛 터널로 가을 분위기를 연출한 ‘금바다(金海) 꽃 축제’가 10월 5일부터 9일까지 김해 연지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국화산업 기반 조성과 브랜드 강화를 위한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10월 26일부터 11월 9일까지 15일간 마산가고파 수산시장 장어거리 앞과 창동·오동동 일원에서 개최된다. 10개 분야 9,500여점의 국화작품 전시 국향대전과 전국 국화분재 품평회, 해상 멀티미디어 불꽃쇼, 국화가요제, 문화예술행사 등 보다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거제에서는 ‘거제섬꽃축제’가 10월 27일부터 11월 4일까지 9일간 거제시농업개발원에서 개최된다. 꽃의 바다, 힐링 허브랜드, 곤충관, 농심테마파크, 섬꽃동산, 세계 동백원 등 다양한 주제관이 마련된다. 농업기술 홍보존, 곤충체험, 공예품 만들기 등 체험행사, 전시·판매,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경남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색 축제도 ‘눈길’
음식문화의 다양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개발 등을 위한 ‘창원음식문화축제’는 10월 20일 용지문화공원에서 개최된다. 경연과정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는 전국요리경연대회, 전국케이크라이브경연대회 등이 펼쳐지고, 기획 전시관, 경영작품전시관, 체험 시식관, 홍보 전시관 등이 마련된다.
통영에 소재한 욕지도와 사량도에서도 축제가 열린다. 전마선 노젓기 대회, 고등어 페스티벌, 고구마 캐기, 해군 고속정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욕지 섬 문화축제’가 10월 13일 욕지면 일원에서, 고동산 해안 둘레길 조성으로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사량도에서 ‘사량도 옥녀봉 축제’가 10월 27일 사량면 일원에서 열린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