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는 부산시와 동남지방통계청과 협업을 통해 국가승인통계인 크루즈 행정통계를 매년 2회(3월, 9월)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크루즈 행정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에 입국한 크루즈 관광객(10만2천명) 중 70.6%인 7만2천명이 부산항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루즈선을 타고 출국(내국인 또는 항공을 통해 입국한 여객)한 여객의 66%도 부산항에서 통해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반기 부산항에 입항한 크루즈선 대상 선용품 수출액은 총 194억원으로 국내 선용품 시장의 96.2%를 차지했다.
그 중 선박용 유류(77.6%)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이 식료품-선박부품이었다.
국내 크루즈 관광시장은 사드 영향으로 인한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 감소에 따라 전반적으로 침체하고 있는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부산항은 일본, 대만, 극동 러시아 등 다양한 크루즈 시장 확보 및 테마 크루즈, 한일 다모항 크루즈 등 모항 상품 확대 등의 노력을 통해 국내최대 크루즈 대표항만으로서 위치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은 “크루즈 산업은 관광, 선용품, 해운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비즈니스 모델로 앞으로 크루즈 시장 다변화, 적극적인 마케팅 추진, 효율적인 인프라 확충 등 부산항이 명실공히 동북아 해양관광 허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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