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예.락 페스티벌 개최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성대 예술종합대학(학장 김진해)은 풍요의 계절 가을을 맞아 경성대 학생 및 부산시민이 함께 하는 ‘2018 知,藝,樂 페스티벌’을 9월부터 11월까지 교내 공연장 등 곳곳에서 개최한다.
행사는 크게 교수들이 참여하는 대중강연과 학술 콜로퀴움인 ‘지(知) 페스티벌’, 예술의 전당에서 제공하는 유명 공연 영상물 감상회인 ‘예(藝) 페스티벌’, 그리고 음악 전공 교수 및 학생들이 연주하는 클래식 공연인 ‘락(樂) 페스티벌’로 구성된다.
지(知) 페스티벌의 첫 번째 강연은 디지털미디어학부 김선진 교수가 ‘행복 vs. 재미’라는 주제로 막을 연다. 김선진 교수는 ‘재미의 본질’이라는 책을 저술하고 최근 세바시에서 대중강연을 하기도 한 재미 전문가로, 강연을 통해 한국인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를 진단하고 행복하기 위한 실천적 대안을 제시한다. 27일 오후5시30분 경성대 문화관 누리소강당으로 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어서 내달에는 디자인학부 이호숭 교수가 ‘위기관리를 고려한 안전·안심 디자인 교육’을 주제로, 11월에는 연극영화학부 양영철 교수가 ‘영화로 보는 세상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예(藝) 페스티벌은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 연극, 리사이틀, 클래식 연주, 뮤지컬 등 다양한 작품을 영상으로 즐기는 예술작품 감상회로, 매주 수요일 11시 경성대 누리소강당에서 열린다. 연극 보물섬, 발레 호두까기 인형, 가곡, 헨델의 메시아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공연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락(樂) 페스티벌은 경성대 음악 전공 교수와 학생들이 참여하는 클래식 공연으로 오케스트라와 기악 독주, 성악 등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2018 知,藝,樂 페스티벌’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경성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 무더웠던 여름 지나고 청량한 가을 공기 스미는 풍요의 계절 가을에 많은 부산 시민들이 예술과 인문의 향기에 흠뻑 젖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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