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시장이 정수장 정수처리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김해시는 낙동강 조류 대량 증식과 수질오염 사고시에도 지속적인 취수원 확보를 하기 위해 지난해 9월에 준공된 강변여과수를 원수로 취수해 음용수의 수질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고도정수처리시설(활성탄․오존처리)을 활용해 유해남조류와 조류독소, 맛․냄새 물질을 저히 제거함으로써 먹는물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8월 21일 환경부 과불화화합물 보도자료에서 김해시는 PFOA(과불화옥탄산) 0.012㎍/L PFOS(과불화옥탄술폰산) 0.002㎍/L, PFHxS(과불화헥산술폰산)은 0.021㎍/L로 미량유해물질 수질감시기준에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음용할 수 있는 것으로 다시 확인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과불화화합물이 활성탄에서 90% 이상 처리효율이 있다고 알려져 있고 1992년 12월부터 고도정수처리(활성탄+오존처리) 운영중이다.
시는 선제적으로 올 4월에 약 5억 6천만원을 들여 입상활성탄을 3지 교체 운영하고 12월에 약 6억 6천만원을 들여 3지를 추가 교체하기 위해 지난달 10일 계약한 상태이며, 내년에도 8지를 교체하기 위해 약 27억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김해시는 과불화화합물 등 미량유해물질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분말활성탄 고도정수처리 투입시설을 추가 도입하기로 하고 국비 34억원을 포함해 총 68억원의 사업비로 2020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분말활성탄 투입은 고도정수처리 방법의 하나로 과불화화합물 등 일반정수처리 방법으로는 제거할 수 없는 미량의 유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분말활성탄 고도정수처리시설 추가 도입은 허성곤 김해시장이 지난달 10일 낙동강 조류경보 발령 시 현장 점검과정에서 고도정수처리방안을 강화하도록 지시한 이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외에도 김해시는 국제적인 추세에 맞춰 2003년 12월 수돗물 국제표준화기구인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과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을 인증 취득했다.
올 12월에는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인증 취득해 각종 사고로부터 인적․물적 보호 등을 위한 선진체계 구축하고 내년에는 ISO 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취득으로 상수도 행정 및 수돗물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해시는 수질악화 원인 차단을 위해 관련부서(환경관리과: 공단폐수, 가축분뇨, 안전도시과․건설과: 수상레져 및 낚시행위)에서 수질오염 단속을 강화하고 있고 주기적인 수질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음용할 수 있도록 수질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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