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높은 공실률과 수익 저조로 혈세 낭비 지적을 받고 있는 대구콘서트하우스의 근본 대책 마련을 대구시에 촉구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1일 “대책 마련이 없으면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지급해야 할 공사비용 충당을 위한 혈세 낭비는 계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2013년 김범일 전 대구시장이 대구시민회관을 리노베이션한 후 2016년 현 이름으로 개칭됐다. 당시 대구시민회관 리노베이션에 든 비용은 총 770억원으로 대구시는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오는 2033년까지 상환해야 하지만,아직 525억원가량의 빚이 남아있는 상태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언론보도를 인용해 “대구시가 지난 3년 간 매년 35억원씩 갚았다고 하지만, 대구콘서트하우스의 공실률과 수익률이 저조해 대구시가 혈세로 갚은 액수가 지난 3년 간 매년 17~19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시는 대구시민회관을 대구콘서트하우스로 이름을 바꾸고 3년 간 임대시설에 4개 업체를 입주시킨 것 외에는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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