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식물생명공학연구소 차준영 학술연구교수<사진>가 한국 머크에서 시상하는 ‘제1회 머크 350 미래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시상식은 9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8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서영준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수석부회장과 신동민 머크 생명과학 사업 R&A 솔루션 비즈니스의 한국 및 대만 컨트리 헤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머크 350 미래연구자상’은 올해 머크 창립 350주년을 기념해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와 한국 머크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으로 올해 첫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최근 3년간 국내에서 분자세포생물학 관련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를 수행한 연구교수와 박사후연구원 중 학회 정회원의 추천과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학술상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3명을 선정했다.
첫 수상자는 경상대학교 식물생명공학연구소 차준영 학술연구교수를 비롯해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원소윤 박사, 경희대학교 생명공학원 유전공학과 최은나 박사가 선정됐다.
차준영 학술연구교수는 최근 3년간 논문실적 가운데 두 편의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과 한 편의 ‘몰레큘러 & 셀(Molecules & Cells)’ 국제 전문 학술지에 주저자로 발표한 실적을 평가받았다.
차준영 학술연구교수는 수상을 기념해 ‘애기장대 내 분자 샤페론 이성 복합체에 의한 식물 생체시계 조절(Regulation of Circadian Clock by Molecular Chaperone Hetero-complex in Arabidopsis)’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가졌다.
차준영 학술연구교수는 2009년 2월 경상대학교 응용생명과학부 이학박사(식물분자생물학전공)를 취득한 뒤 경상대학교 WCU사업센터 기후변화대응사업단 박사후연구원 및 학술연구교수, 식물생명공학연구소 리서치펠로우, 농생명산업 차세대인재육성사업단 선임연구원 등을 지냈다.
2016년 3월에는 두뇌한국21(BK21)플러스 농·생명·수산·해양 분야 우수연구인력으로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차준영 학술연구교수는 “‘애기장대 내 분자 샤페론 이성 복합체에 의한 식물 생체시계 조절’이라는 주제는 오랫동안 실험하고 연구해 온 분야로 이번 수상으로 많은 격려와 응원을 받은 것 같다.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겠다. 지도하고 추천해준 김외연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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