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함께 재창업자의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재도전성공패키지 2차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중기부의 재도전 성공패키지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부산경제진흥원의 부산R-Camp는 지난 8월~9월에 서면평가와 대면평가를 진행해 56명의 신청자 중 우수 아이템을 보유한 17명의 재창업자들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발된 부산지역 재창업자 지원유형은 1천만원을 지원받고 비즈니스 모델 검증 후 3천만원까지 추가로 지원 받을 수 있는 ‘TRACK1’, 사업화자금을 바로 지원 받을 수 있는 ‘TRACK2’로 나뉜다.
‘TRACK1’에는 QR코드를 활용한 치매노인용 노인복 제조사, 풍력발전기 제조사, 온오프라인 숙소통합 시스템 개발자, 뷰티 및 4차 산업 아이템 등 다양한 업종의 재창업자 9개사가 선정됐다.
‘TRACK2’에는 경미아라 화장품, 반려동물 샤워 및 드라이룸 제조사 등 8개사가 선정됐다.
이들을 대상으로 향후 9개월간 교육, 사업화지원금, 멘토링 등 다양한 재도전 프로그램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2016년부터 중기부 산하 창업진흥원과의 업무협약으로 부경대 용당캠퍼스 내 부산창업지원센터 5층에 재창업 성공캠프(R-CAMP)를 설치하고 연간 20억원 상당 국비지원을 통해 20~30여명의 재창업자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6월부터 1차로 재창업자 25명을 선발해 지원중이다. 이들은 사업화자금, 멘토링, 네트워킹 등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재창업자들은 기존에 창업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신규 창업자보다 재창업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도전정신을 가지고 시작한 창업이 실패로 끝난 것이 아니라 더 높은 도약을 위한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다시 도전하는 재창업자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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