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힐링부산 1530 건강걷기 사업 성과대회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시가 주최하는 ‘제8회 힐링부산 1530 건강걷기 사업 성과대회’가 지난 2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동서대학교 산학협력단(1530 건강걷기사업단)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온종합병원, 부산대학병원, 고신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백병원, 부산의료원 등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과 그린닥터스, 대한결핵협회, 국제신문사, 부산불교방송, 부산 YWCA,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내·외빈과 건강걷기 참가자 등 약 700여명이 참석했다.
성과대회는 온종합병원그룹 정근 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우수걷기 시민에 대한 부산 시장상 등 시상과 더불어 힐링마일리지 기증, 사업성과보고와 초록어린이재단 사랑의 실천저금통 기부식 등으로 진행됐다.
건강걷기사업은 1주일에 5번 30분씩 걷는 것을 목표로 란 가운데, 지난 발대식 개최 후 90일간 다양한 행사로 펼쳐졌다.
모금액 총 21,929,108원은 온종합병원, 부산의료원 등 지역 의료기관에 전달됐다. 모금액은 의료 사각지대 시민들의 의료비 지원과 그린닥터스로 기증돼 저소득 어린이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걷기실천 후기발표자 참가자 박순덕 씨는 “다리가 아파 병원을 다니던 중, 보건소의 권유로 참가하게 되어 지금은 만오천보를 걸어도 건강한 몸으로 회복됐다. 몸의 건강을 찾으면서 다른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보람을 느낀다” 고 말해 많은 참가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온종합병원그룹 정근 원장은 “시민들의 노력으로 의료 취약지에 있는 시민들이 좀더 의료적인 해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생활속에서 걷기를 통해 이웃과 함께 건강과 나눔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이가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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