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파이너스 뮤지엄 매장에서 ‘엘폭스’ 머플러를 선보이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시작되면서 보온을 위한 겨울 패션 아이템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부산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평창 롱패딩 열풍을 이을 아이템으로 최고급 폭스 머플러 ‘엘폭스’를 선보인다. ‘엘폭스’ 머플러는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바이어가 직접 기획하고 생산한 제품이다.
유럽산 최고급 퍼(fur)인 사가폭스를 소재로 100% 국내 생산을 통해 최상급 품질을 이루도록 했다. 여기에 10만원 미만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책정돼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는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잡화 매장에서 5일부터 시작한다.
과거 폭스 머플러의 경우 중후한 느낌의 검정과 갈색 계열의 색상이 대부분이었던 것과는 대조로 이번에 새롭게 기획되어 나온 ‘엘폭스’ 머플러는 파스톤 계열의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됐다.
또한 디자인 역시 심플하면서 핸드백 장식 연출까지 활용이 가능하도록 출시돼 중장년층을 비롯해 젊은 소비자층도 좋은 반응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아웃도어 업계는 지난해 평창 롱패딩을 시작으로 브랜드마다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롱패딩이 올해도 인기를 이어 갈 것을 기대하면서 다양한 색상을 더한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더’는 연한 분홍색이나 하늘색, 연회색 등 다양한 색상의 제품에 라쿤 퍼(fur)를 부착한 신상품을 선보였으며 ‘노스페이스’ 역시 연한 분홍색의 신상품을 내놓으며 지난해 검은색과 흰색에 한정돼있던 색상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
‘디스커버리’도 빨간 색상에 천연 모피를 모자에 부착한 신상품을 출시하며 공격적인 판촉 경쟁을 벌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김시환 장신잡화팀장은 “일교차가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보온을 위한 아이템 수요가 이번 주를 기점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번에 처음으로 직접 선보이는 엘폭스 제품은 품질과 가격 면에서 소비자 만족을 최대로 이끌어 낼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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