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박 시장은 “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했고, 광명시에서 평생학습을 처음 시작한 만큼 평소 한글에 관심이 많다”며 “한글은 과학적으로 우수하지만 무엇보다 신분과 계층에 관계없이 모두 쓸 수 있는 인간존중의 철학을 담고 있어 저도 이런 마음으로 시정을 이끌려 한다”고 했다.
1999년 우리나라 최초로 평생학습을 시작한 광명시는 한글을 모르는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문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에 광명시 성인 문해교육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조례를 제정해 문해교육과 지원을 제도화했다.
박 시장은 이어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나 중도입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글 교육을 다양하게 지원하고 앞으로 지방정부 차원에서 중앙정부, 민간과 협력해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