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된 복지사각지대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역 내 위기가정 세대에 접근이 용이한 민간인력을‘명예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임명해 복지사각지대를 적기에 발굴하고자하는 구성 계획안을 발표했다.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이란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위기가구를 능동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무보수·명예직의 인적 안전망을 의미한다.
‘송파 세모녀 사건(14년 2월) 이후 다양한 복지제도 개편이 있었으나, 최근에도 생활고로 추정되는 가족사망 사건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새로운 사회적 위험 증가와 고립된 위기가구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음에 착안해 관내 거주하는 공동주택 및 고시원 관리자, 집배원, 가스검침원, 야쿠르트 배달원, 부동산중개업자 등의 민간 인력을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적극 활용하고자 하는 취지다.
시는 이를 통해 관내 1인 가구, 주거취약가구, 한부모가구 등 복지 위기가 예상되는 가구에 대한 초기위험을 감지하고 대상자를 적기에 발굴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가구를 읍면동 찾아가는 복지전담팀으로 연계해 맞춤형 복지제도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대상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선발은 공고를 통한 공개모집 및 읍면동장의 추천으로 진행되며, 김해시에 주소를 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적격 여부를 확인해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모집 기간은 8일부터 27일까지며, 지원서 접수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읍면동 사무소)에 직적 신청서를 제출 할수 있으며 팩스, 또는 이메일신청도 가능하다.
박종주 시민복지과장은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의 구성으로 다양한 복지욕구를 가진 대상자들을 초기에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복지 위기가구 발굴 체계가 원만히 작동할 수 있도록 민‧관의 협업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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