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하남시(시장 김상호)가 갑질피해 신고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갑질피해 신고지원센터는 지난해 공관병에 대한 갑질, 공공기관 채용비리 등 공공분야의 우월적인 지위나 권한을 남용하는 갑질이 계속 발생돼 이를 근절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남시 공보감사담당관을 센터장으로 하는 신고지원센터는 신고접수처리반, 감찰조사반, 협조지원반 등 3개반으로 운영된다.
갑질 피해를 당한 시민 또는 공무원은 직접 방문 또는 하남시 홈페이지(공직자부조리 신고센터), 내부 이메일 등을 통해 제보할 수 있다.
하남시는 신고 사항이 갑질행위로 판단될 경우 가해자에 대해서는 수사의뢰, 징계, 인사조치 등 무관용 원칙의 단호하고 적극적인 조치로 갑질 근절 분위기를 조성하고 피해자 보호 및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하남시는 또한 제보자 및 제보내용 유출을 막기위해 IP추적 방지, 평문암호화 등 기술적 조치를 적용한 익명제보시스템을 2019년부터 도입·운영할 계획이다.
김상호 시장은 “공공기관의 지위와 권한을 이용한 갑질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면서 “대시민 갑질 뿐만 아니라 내부 직원간 갑질도 근절, 공정하고 투명한 시정과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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