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최근 2년간 무인단속용 CCTV 설치로 인해 대구시 교통사고가 3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교통사고 30% 줄이기 일환으로 2016년부터 3년간 무인단속 CCTV를 교통사고 사망지 및 다발장소에 59대를 설치했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6~2017년 설치한 39대에 대한 설치 전후 교통사고는 229건에서 161건(30%) 줄었다.
전체 단속건수 5만6041건 중 앞산터널 구간단속이 10.5%, 신호위반 9.8%, 과속단속이 79.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단속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서변동에서 신천대로 진입로인 고촌교 입구로 1만6120건이다.
같은 장소 사고건수 감소율이 가장 큰 곳은 신평네거리로 설치전 19건에서 설치후 5건으로 14건이 줄었다. 이어 반고개 네거리가 14건에서 3건으로 11건이 줄었다.
현재 대구시 전체 단속용 CCTV는 349대며, 이중 경찰청에서 설치한 물량을 제외하면 모두 71대이다.
김종근 건설교통국장은 “올 상반기 설치한 20대를 3개월간 시험운영기간을 거쳐 내달 1일부터 정상 운영할 예정이며, 올해 안에 초등학교 주변에 29대를 추가 설치하면 교통사고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5개년 계획에 따라 초등학교 주변에 오는 2022년까지 88억 원을 투입, 238대를 더 설치해 어린이 교통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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