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프렌디’란 프렌드(friend)와 대디(daddy) 두 단어를 합성한 신조어다.
친구 같은 아빠, 육아에 잘 참여하는 아빠를 지칭하는 이 단어는 ‘아빠 육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현대 사회에 딱 어울리는 말이다.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프렌디가 어색한 초보 아빠를 돕기 위한 다양한 제품, 서비스, 이벤트가 출시되고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정형석)의 ‘헬로프렌디’ 역시 프렌디를 꿈꾸는 아빠들을 위해 마련한 창의 놀이 교실이다.
6~9세 사이의 아이와 아빠가 예술작가의 도움을 받아 조형물을 설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렛츠런파크 부경은 현재 ‘헬로프렌디’ 1기 활동을 마치고 2기를 모집하고 있다.
1기 가족들은 동물 가면 만들기, 동물의 집 만들기, 동물들을 위한 가구 만들기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조형물로 탄생한 아이들의 작품은 렛츠런파크 부경 토마빌리지 내에 전시됐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직접 그리고 채색한 작품이 공원 조형물로 탄생하는 과정에서 예술적 감각과 상상력을 길렀다.
1기에 참여한 아버지 A씨는 “아이와 놀아주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이들이 그린 동물들이 공원에 벤치로 만들어지는 경험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며 활동의 뿌듯함을 표현했다.
렛츠런파크 부경은 ‘헬로프렌디’에 참여할 2기 가족을 찾고 있다. 6~9세의 자녀를 둔 아빠라면 누구든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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