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도시공사)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이 10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제10대 신임 사장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박 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민선 7기 시정의 정책기조에 발맞춰 ‘원도심과 신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특별시, 인천’을 경영목표로 삼고, 인천 내의 신구도시의 조화와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데 경영 역점을 두고 온 힘을 쏟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수익창출을 통한 선순환 사업구조 확립, 원도심 주민의 삶이 행복한 도시재생, 다양한 계층을 아우른 주거복지, 미래지향적 신규사업과 신기술 도입, 시민과의 소통·지역기업과의 동반성장 등 5가지 중점 전략을 실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정한 수익창출을 통한 선순환 사업구조 확립과 관련, “취임 초기에 신속히 재무구조개선대책을 수립해 재무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수익이 확보되는 미래성장사업, 복합사업을 발굴해 공익적인 사업을 위한 경제적 기반을 조성하고, 현재 진행 중인 검단, 영종 등 주요 사업은 손익목표관리제를 도입해 철저하게 손익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도심 주민의 삶이 행복한 도시재생과 관련해서는 “인천 원도심의 환경에 대한 포괄적이고 면밀한 현황 분석을 통해 ‘인천 도시재생뉴딜 로드맵’을 수립하고, 인천 원도심의 뉴딜사업에 공사가 주도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철거 후 재개발하는 기존 방식보다는 주민 간 갈등이나 내몰림 없는 도시재생 사업방식을 우선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고 인천시가 적극 추진 중인 ‘더불어 마을’의 성공적 정착에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계층을 아우른 주거복지에 대해 “인천시는 공공임대주택을 약 2만3천호 확보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 공사가 이를 실현하는 핵심주체로 공공의 디벨로퍼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다양한 계층과 다양한 자금조달 방식을 접목해 공공주택사업 영역을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지향적 신규사업과 신기술 도입에 대해서는 “검단신도시에 공동시행자인 LH와 협업해 스마트시티, 친환경 에너지 저감 주택단지 등 쾌적한 미래형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민간건설사와 주택사업 협업확대로 스마트홈, 장수명 주택, 모듈러 주택 등 첨단기술을 도입해 주택 경쟁력 강화와 품질혁신을 동시에 달성토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시민과의 소통·지역기업과의 동반성장에 대해, 그는 “시민참여 거버넌스 포털 운영을 통해 시민 참여와 협력의 시대에 동참하고, 공사의 사업 공개정보에 대한 원문정보 공개율을 확대해 투명하고 신뢰감있는 공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인서 신임 사장은 성균관대 경영학과 졸업하고, 인하대·인천대 대학원에서 각각 경영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5년 LH(한국토지주택공사) 입사 후 30여년 이상 재직하면서 세종1본부장, 조달계약처장, 세종특별본부장, 인천지역본부장, 토지주택대학교 전임교수를 역임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