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가 부산시교육청 공모사업인 ‘찾아가는 민주시민 교실’에 선정됐다.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는 지난 6월 부산시 교육청 공모사업인 ‘찾아가는 민주시민 교실’에 선정돼 9월부터 12월까지 부산 시내 8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강좌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이 올해 1월 ‘2018학년도 체험과 실천 중심의 민주시민 교육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고 처음으로 부산 시내 전문기관에 공모한 민주시민 교육 사업에 경성대학교가 당선된 것이다.
경성대학교 창의인재대학(학장 박은경) 교양학부(김희진, 정재형, 전광수, 권은주, 정경희, 장정아) 소속 교수 6명은 현재 중학교 교육과정의 사회 교과에서 설정하고 있는 민주시민이 갖춰야 할 인성의 기본요소를 바탕으로 ‘소통 능력, 합리성, 공정성, 배려심’을 4대 민주시민 핵심 역량으로 강좌를 기획해 성동중, 명지중, 모동중, 학장중, 초장중, 신곡중, 신도중, 재송여중 총 8개 중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다.
경성대학교 창의인재대학은 통합인성, 경성허그, 사고와 표현과 같은 교과목을 개설해 민주시민에게 필요한 지식, 가치, 태도에 대한 교육을 하고, 실천인성 프로그램, 대학생 토론대회, 글쓰기 클리닉 등의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해 민주시민의 핵심 역량에 관한 창의적 체험활동과 실천 중심의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찾아가는 민주시민 교실’은 개발 단계부터 대학에서 5년 이상 민주시민 교육프로그램 운영해본 경험이 있는 법학, 심리학, 언어학, 윤리학, 교육학, 광고 커뮤니케이션학, 철학 등 다양한 전공영역의 교수가 각각의 전문성을 살려 중학생들이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강좌를 기획해 수업을 운영한다는 것도 특징이다.
‘찾아가는 민주시민 교실’에 참여한 학생은 ‘더불어 사는 세상, 깨어있는 민주시민의 4가지 품성’이라는 주제로 △공감 대화 기법을 적용한 ‘더불어 사는 세상, 공감하며 소통하기’(김희진 교수) △우리들의 문제‘ 함께 토론해 볼까요?’(정재형 교수) △롤랑 바르트로 광고 읽기 ‘일상의 시작과 끝 소비, 광고로 비틀어 보기’(정경희 교수) △존롤즈 무지의 베일로 경험해 본 ‘공정으로서의 사회 정의’(장정아 교수) △프리즘 이미지 카드와 만다라 기법을 통해 ‘편견과 다양성 이해하기’(권은주 교수) △인간과 자연의 소통 ‘우리 지구, 이대로 괜찮은가?’(전광수 교수)의 강좌를 각 전공 교수들에게 듣는다.
해당 강좌는 부산시교육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부산 시내 중학교의 자유학기제 학생 250여 명을 대상으로 1분기와 2분기에 걸쳐 선정된 중학교 교실에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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