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 조감도.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제주시 동지역의 하수처리와 악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두)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3887억원을 투입, 기존 1일 처리용량 13만톤에서 22만톤으로 9만톤 늘리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방류수 수질개선을 위한 수(水) 처리공법이 현대화되고, 하수슬러지 처리공법이 개선된다.
사업은 하수처리장 운영을 중단하지 않기 위해 22만t 규모의 하수 처리시설을 먼저 시공한 후 기존 시설을 철거하고 다음 사업단계부지를 확보하는 방식의 무 중단 공사기법으로 진행된다.
기존 하수처리장 시설부지는 총면적 11만1466㎡ 중 3분의2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해당 사업은 건설사업관리(CM)와 설계시공 일괄방식(턴키)으로 추진한다.
토목, 건축, 기계, 전기, 계측제어, 조경 등 지역업체 참여를 보장하고 내년도에 건설사업관리(CM)와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병행 시행해 사업기간을 단축시켜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행정부지사를 총괄로 하고, 관련 실ㆍ국장이 참여하는 제주(도두)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추진을 위해 예산지원과 분석, 전담조직 신설, 갈등민원 해소, 해양오염 방지 등 종합적인 행정지원을 위한 기획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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