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은 15일, ‘정책 브리핑’에서 “임기 내 일자리 5만 610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진=손시권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15일, ‘정책 브리핑’을 갖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일자리 정책”을 슬로건으로 한 일자리 정책을 설명했다.
공공부문에서 2만 5270개, 민간부문에서 3만 740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명시는 일자리 정책을 ▲일자리 지키기 ▲일자리 만들기 ▲일자리 채우기 ▲일자리 나누기의 4개분야로 나눠 세부 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일자리 지키기’를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만들고 양질의 공공일자리를 제공해 일자리의 안정화를 꾀한다.
연간 6000개의 공공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양질의 공공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효과나 성과가 미흡한 일부사업에 대해서는 일몰제를 통해 폐지함으로써 정책의 효율성을 담보하고 재정 여건 내에서 취약계층 일자리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일자리 만들기’를 통해서는 청년층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들의 취업 및 창업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여성, 다문화, 장애인 등을 위한 맞춤일자리를 마련하는 등 ‘광명1969 행복일자리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일자리 채우기’를 통해서는 소득기준 완화를 통해 중·장년층의 공공일자리 참여를 확대하고 ‘새희망 일자리 사업’과 ‘5060 베이비부머 사업’을 ‘신 중년 일자리 사업’으로 통·폐합한다.
‘일자리 나누기’를 통해서는 공공시설을 활용해 구인·구직을 위한 공간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일자리창조허브센터를 증축하고, 청년창업지원센터와 자영업지원센터, 노동자복지회관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 자격증 보유자 및 고급기술 경력 퇴직자를 활용한 ‘지역사회환원 일자리 재능기부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이러한 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시장 직속으로 ‘광명시 일자리위원회’를 구성해 월 1회 이상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등 사후 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시민의 삶을 바꾸는 일자리 정책’ 브리핑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이와 관련해 박승원 시장은 “일자리는 개인의 삶이며 희망”이라며 “일자리 실적에 연연하지 않고 구직 희망자 한사람한사람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람중심의 일자리 정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재난 수준의 청년실업문제를 직시하고 청년들이 꿈을 잃지 않고 희망을 주는 청년드림 일자리 정책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박승원 시장은 성공적인 일자리 정책 추진을 위한 중앙정부의 과감한 권한 이양을 주장했다.
박 시장은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안”을 묻는 일요신문 기자의 질문에 “중앙정부의 권한이 지방에 과감하게 이양되고, 재정분권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만 지자체에서 계획하는 일자리 정책을 비롯한 각종 정책이 보다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명시는 내년도 고용률 목표를 올해 보다 1% 높은 67.7%로 정하고, 내년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 2.5%를 반영해 총 취업자 수를 16만 5940명으로 목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