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의 ‘생태하천복원사업’이 탄력을 받게될 전망이다.
경북도가 하천의 수생태 환경 개선을 위한 ‘생태하천복원사업’에 대해 정부에 신청한 내년도 국비가 대부분 정부안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수생생물의 서식에 적합하도록 퇴적물, 쓰레기 등 하천오염을 정화하고 생물의 이동을 가로막는 콘크리트 구조물을 제거하며, 생물의 먹이사슬을 복원하는 등 하천을 친환경적 구조로 개선, 하천의 생태적 건강성을 회복하는 사업이다.
사업완료 이후에도 5년 동안 수생태 및 물환경 변화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생태탐방로 등 편의시설도 설치해 주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내년 포항 철강공단 내 구무천 오염정화, 울진 남대천 연어 이동로 확보사업 등 10개 하천 생태복원사업을 위해 필요한 국비 97억원을 정부에 신청했다.
정부는 경북도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 95억원을 정부안으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김진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앞으로 낙동강 생태계의 근원 역할을 하는 지방하천을 낙동강 생태축으로 복원하고 지역 주민들의 휴식·여유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생태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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