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0일 오전 9시 40분부터 21일 오후 4시까지 이틀간 부산 동래중학교에서 ‘신명나는(신나는, 명쾌한, 나누는 수학’을 주제로 대규모 수학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20일 오전 9시 40분 김석준 부산교육감과 홍선옥 동래교육지원청교육장, 박경산 해운대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실 동래중학교 교장, 최기원 부산중등수학교육지원단장, 체험프로그램 운영교사와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는다.
이번 수학축제는 88개 체험부스를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어른을 위한 수학체험교실’, ‘수학 이벤트’, ‘수학 대중화강연’, ‘수학 탐구대회’, ‘부산수학축제 포스터 및 통계 포스터 전시’ 등 보고 만지고 활동하면서 수학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이 가운데 체험부스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교과서 내용 중심으로 직접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엄궁초는 ‘도전!! 수학 퀴즈 박사’ 주제로, 동수영중은 ‘날개 달린 정다면체’ 주제로, 경남여고는 ‘무게중심팽이로 탐구하는 수학적 원리’ 주제로 각각 운영한다.
또 ‘어른을 위한 수학체험교실’은 20일 8차례, 21일 6차례 걸쳐 각각 이뤄진다. 교사들이 학교 수업에 적용하고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볼 수 있는 ‘IQ퍼즐로 토러스 만들기’, ‘부피는 유한인데 겉넓이는 무한인 이상한 도형 만들기’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한다.
‘수학 이벤트’는 학장중 김소원 교사가 ‘대형 하노이탑, 러시아워’와 ‘대형 포디프레임’ 주제로, 주례중 유경미 교사가 ‘레오나르도 다빈치 다리와 돔’ 주제로, 주례중 김규봉 교사가 ‘미로게임’ 주제로 각각 진행한다.
‘수학 대중화강연’은 20일 오후 2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HB브레인 연구소 최명철 부소장이 나와 ‘뇌과학적 학습코칭 및 수학클리닉’ 주제로 진행한다.
‘수학 탐구대회’는 20일 오전 10시30분 중학생을 대상으로 ‘수학용어말하기 한마당 본선’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통계기반 토론마당 본선’을 각각 펼친다. 이어 21일 같은 시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라보카게임’을 실시한다.
이번 축제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시민 등 2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한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축제는 최근 수학포기자와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은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면서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행사장인 동래중학교의 경우 주차장이 협소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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