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청년, 창농의 씨앗을 틔우다’라는 슬로건 아래 창농을 꿈꾸는 청년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창농 지원을, 창농이 막연했던 청년들에게는 창농에 대한 코칭과 상담을 통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제시 등 수요자 맞춤형 정보제공 및 상담에 중점을 두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의 도전과 농촌 정착 유도를 돕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2017년 기준 귀농·귀촌인 통계를 보면, 경북으로 귀농한 인구는 3469명이다. 이중 40대 미만은 773명으로 22%를 차지하고 있으며, 농업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청년들의 비중은 상당히 높다. 반면, 이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와 기회 제공, 사례 공유 등의 기회는 적었던 게 사실인 것.
청년농산업 창업박람회 포스터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서 청년농부 육성 비전 선포를 통해 농촌인구 감소, 고령화 심화 등으로 활력을 잃어가는 농촌이 아니라 청년들이 가진 아이디어와 기술 접목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농업·농촌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창농 등을 위한 정보를 공유한다.
농산업 트렌드인 농촌융복합(6차)산업, 창농의 최적지인 경북의 정책과 함께 스마트 팜 등 미래 농업을 소개하는 정책홍보 전시관도 운영하고 창농인·예비 창농인을 위한 실전 토크쇼 ‘진(眞)한 농(農)담(談)회’도 연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사전 접수한 창업(희망)자를 대상, 농협 경북본부,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부,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대구경북디자인센터, 경북 농산업 창업지원센터가 함께 참여해 창농에 필요한 기관별 정책지원 상담을 진행하고,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창업코칭과 품목별 농업 마이스터들의 생생한 창농 상담이 진행된다.
청년농기업관도 별도로 설치해 창업아이템을 얻고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창업과 직거래장터에서는 청년농부들이 직접 생산한 먹거리들을 현장에서 판매한다.
이 밖에도 6차산업 우수제품 판촉전을 동시에 열고, 참관객과 함께하는 입점품평회, 알쓸신농(알아두면 쓸모있는 신기한 농업)체험, 콩닥콩닥 이벤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열어 청년들의 창농 지원은 물론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철우 지사는 “농촌에서 미래를 꿈꾸는 청년들이 청년농산업 창업 박람회에 많이 참여해 농산업 분야의 다양한 창업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라며, “경북도는 앞으로 청년농부가 바꾸어 갈 미래 농업·농촌을 위한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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