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에 따르면 IFEZ의 3개 지구 가운데 청라지구가 지난 2011년, 송도지구가 2014년 각각 국제도시로 명칭이 변경됐으나, 영종지구는 그동안 지정 당시 명칭이 그대로 사용돼 주민들의 불만이 많았다. 영종국제도시, 영종·용유·무의국제도시, 용유무의관광도시 등 명칭과 관련해 지역 주민간 의견이 분분하고 대립하는 양상까지 빚어졌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현재 영종지구의 개발면적 51㎢ 가운데 영종지역이 약 9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영종도의 범용성 등의 이유로, 79%에 달하는 주민의 의견을 수렴,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영종 지구‘의 경우, 현재까지 ‘지구’ 명칭을 사용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소외감에 의한 민원 발생 및 지역간 사용 명칭이 상이해 똑같은 경제자유구역으로의 통일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인천경제청은 각 유관부서로 명칭변경에 대해 통보, 공문서상은 물론 각 홍보물 등에 ‘국제도시’라는 명칭이 사용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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