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주시립도서관은 오는 27일 시립도서관 지하 강의실에서 인권영화 ‘4등’ 상영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같은날 로비에서는 인권도서 전시회도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2018년 세계 인권선언 70주년 기념으로 국가인권위원회 인권도서관 주최로 전국 도서관과 함께하는 행사이다.
영화 ‘4등’은 수영을 좋아하지만 대회만 나가면 만년 4등인 한 초등학생이 맞아서라도 1등만 하면 좋겠다고 하는 엄마의 닦달에 새로운 코치를 만나 겪는 이야기로 평론가들에게 재미와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다.
사회에 만연된 1등주의와 학부모의 과도한 교육열이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좌절과 아픔을 겪으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영화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영화는 오후 2시부터 상영되며 경주시민으로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도서관 로비에는 선정된 인권도서 20여 권이 전시된다.
최용태 경주시립도서관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당연히 가지는 기본적 권리인 인권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주종합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 대중화 프로젝트
(사진 = 경주시 제공)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0일 친절한 경자씨(친절한 경주의 자원봉사자) 40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대중화 프로젝트 ‘어서와~이런 봉사는 처음이지?’ 행사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2018 경북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에 선정된 이 행사는 개인주의가 만연한 현실 속에서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이라는 자원봉사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작은 실천에 동참할 수 있는 대중적이고 지속적인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내가 먼저 인사하기’라는 작은 실천을 통해 사회갈등을 해소하고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 스티커 부착 및 길거리 캠페인을 실시, 시민들에게 자원봉사 활동이 친근하게 다가서고자 친절한 경자씨 홍보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한편 경주에는 6만여 명의 등록 자원봉사자들이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급식과 의료지원, 기초질서, 캠페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 월성동 맞춤형복지팀 통합사례관리가구 성과
(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시 월성동 맞춤형복지팀은 홀몸어르신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통합사례관리에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맞춤형복지팀은 지난 7월 월성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생계곤란과 주택 노후화로 누수와 붕괴의 위험 속에 홀로 사는 노인을 발굴했다.
공영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에 의뢰해 매주 1회 밑반찬 서비스를 지원하는 한편, 기초연금만으로 생계비가 부족한 어르신에게 국민기초생활수급자격을 취득케 해 안정적인 생활을 돕고 세탁기 등 생활용품도 지원했다.
지난 20일에는 경주집수리봉사회와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도움으로 비가 새던 지붕과 붕괴된 천정을 수리하고 오래된 벽지를 새로 도배하는 등 주거환경을 정비해 안락한 공간을 마련했다.
최정화 월성동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더불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통해 민관이 협력한 우수 사례”라며 “앞으로도 맞춤형복지팀의 활동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없는 살기 좋은 월성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려운 이웃을 발견할 시 경로당과 주민센터에 설치된 ‘이웃 애(愛) 우체통’에 사연을 적거나, 월성동주민센터 맞춤형복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