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국감독위원회 캠프의 북쪽에 설치된 첫번째 DMZ 검문소, 1953, 스웨덴군사기록보존 / 사진=경기관광공사
[경기=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경기관광공사는 27일 정전65년을 기념해 파주 캠프그리브스에 중립국 감독위원회(NNSC) 전시관을 개관하고 오프닝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 주제는 ‘중립국 감독위원회가 본 1950년대 DMZ Korea’로 DMZ 일원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대중에게 홍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전협정 이후 판문점에 머물며 임무를 수행한 NNSC의 사진 및 물품들로 NNSC 기획전시, 북한 관련 사진전, 판문점 도보다리 등의 전시를 준비했다.
기획전시가 열리는 NNSC 전시관은 과거 미군이 사용하던 퀸셋막사를 영구 전시관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이곳에선 과거부터 현재까지 판문점에 머물렀던 중립국 감독위원회 대표단이 촬영한 1950년대 초기 DMZ, JSA의 사진과 소장품을 볼 수 있다.
북한 관련 사진전은 부사관 숙소(BEQ) 2개 관에서 각각 체코슬로바키아와 폴란드 감독위원회가 찍은 사진과 폴란드 다큐멘터리 작가 욜란타 크리소바타가 제공한 사진을 전시한다.
1관의 전시는 정전협정 직후 체코슬로바키아 파견단이 촬영한 사진들로 1953년부터 3년 동안 북한사람들의 일상을 볼 수 있다. 2관에서는 1951년부터 1959년까지 폴란드에 머물던 북한 전쟁고아들에 대한 다큐멘터리 사진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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