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주상복합용지 위치도 (사진제공=인천도시공사)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도시공사(사장 박인서)는 검단신도시 1단계 지역 내 공동주택용지 AB11블록에 대해 추첨을 실시한 결과 207대 1의 경쟁률로 매각됐다고 밝혔다.
24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검단신도시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주택업체들의 매수열기가 뜨겁다. 올 들어 검단신도시 내 총 5개 필지 5천529억원 규모의 아파트 용지가 평균 135 대 1의 경쟁률로 매각됐다. 시간이 흐를수록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도 총 10개 필지 1조 2,500여억원의 토지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매각됐다.
수도권 대규모 택지의 희소성과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및 원당~태리간 광역도로 등 광역교통망 확충에 대한 기대감으로 검단신도시 택지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게 인천도시공사의 분석이다.
이에 인천도시공사는 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주상복합용지 2필지 입찰에 나선다. 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사업 1단계 구역에 위치한 주상복합용지 RC3, RC4블록 2개 필지다. RC3, RC4블록의 주택유형은 60~85㎡, 85㎡초과이며 용적률은 300%, 세대수는 각각 447세대(RC3)와 483세대(RC4)이고 공급예정가는 649억원(RC3), 695억원(RC4)이다.
대금납부조건은 3년 분할납부방식으로 계약체결시 계약금 10%, 계약체결일로부터 3년간 매 6개월 단위 6회 균등분할 납부(중도금 및 잔금 90%)조건이다. 현행 할부이자율은 3.5%다. 11월 13일 LH청약센터 전자입찰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청예약금은 RC3블록 32억원 이상, RC4블록 35억원 이상 납부하면 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2개 필지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과 중심상권이 1km이내 위치하고 대로변과 인접해 교통여건이 양호하며, 단지주변 산과 공원 등 녹지가 풍부하다는 게 인천도시공사의 설명이다.
인천도시공사 조동구 마케팅본부장은 “연이은 매각성공으로 상당수 기업들이 검단신도시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많아졌다”며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수도권 마지막 신도시 택지라는 희소가치까지 더해 높은 토지 확보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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