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합병원의 Helping Hands 사업 참여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5일 오후 2시 센터 강의실에서 노숙인 및 건강 취약계층 무료독감 예방접종 사업인 ‘헬핑핸즈( Helping Hands)’ 관련 기관 간담회를 가진 후, 11월 초까지 시범사업으로 진행한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Helping Hands 사업은 주로 서울에서 시행됐다.
부산에서는 처음 실시되며 올해 부산의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유스그린닥터스·온종합병원 등이 참여한다.
부산지역 Helping Hands 사업은 부산 전역의 주거 취약계층인 노숙인 시설 등록 노숙인, 쪽방촌 주민 등 기후 취약계층 및 노숙인 시설 종사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거 취약계층 보호 사업의 새로운 모델 구축, 전국 최초 주거 취약계층 대상 예방접종 방안 마련, 민간의 후원을 통한 비예산 지원 체계를 구축, 건강상태 증진에 따른 노숙인 의료비 일부 절감효과 발생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소망종합지원센터 동구 쪽방 상담소에 파견된 유스그린닥터스의 박석주 단장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분들에게 곧 다가올 추운 겨울을 대비해 독감 예방접종을 하게 되어 다행스럽다”며 소감을 전했다.
부산진구 쪽방 상담소 온종합병원 안혜진 과장은 “모두들 고마워하시는데, 소외된 이웃들에게 의료서비스가 더욱 풍성하게 제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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