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근로자 채용 면접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이사장 류중빈)는 지난 25일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와 거제시가 공동으로 ‘2018 거제 해상근로자(선원)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거제지역 내 총생산량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주력산업인 조선업의 경기 침체로 인하여 실직자 많이 발생함에 따라 실직자를 대상으로 지역 고용 활성화 및 원활한 선원 인력 수급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는 이번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구직자분들을 위해 선박의 다양성 및 선원직업의 매력화 등을 설명했다.
대형 외항선사 4곳 및 내항선사 1곳의 인사담당자들을 초청해 구직자 70여명을 대상으로 단체면접을 실시해 현장에서 24명을 합격시켰으며, 서류 제출자 12명을 대상으로 별도로 유선 등을 통해 면접 실시 후 추가 합격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항·내항선사에 선정된 24명의 합격자들은 채용에 결격사유가 없으면 정규직으로 채용될 계획이고, 선원 필수교육 이수 후 선박의 스케줄에 따라 승선할 예정이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는 2001년 6월 설립된 해양수산부 산하 공직유관단체로 선원의 고용알선과 구인·구직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기관이다.
지난 울산지역에서도 지난 8월 취업박람회를 통해 47명을 선발하여 LNG 선박 등 외항·내항선에 승선시켰을 뿐만 아니라 연근해어선 등에도 지속적으로 취업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관계자는 “이번 채용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조선업의 불황 지역인 목포, 군산, 통영지역 등에도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구직자들의 삶의 질 향상 및 안정된 일자리 알선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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